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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골목의 한 앤틱까페에서.. 한가람 미술관에 매그넘 사진전 보고 나오다가 사진동아리 회원분들과 지난 겨울에 들렀던 모 앤틱까페에 들렀습니다. 햇수로는 3년이 지났지만 그 때나 오늘이나 소품 하나 바뀌지 않은 모습이 참 반가웠습니다. 사진은 에스프레소 아이스가 안 될 때 주문하는 '에쏘 꼰빠나' - 속에 얼름 한 조각을 꼭 넣어 달라고 하지만.. ^^- 보통 꼰빠나를 주문하면 휘핑을 꼬깔콘 모양으로 담아주는 것이 보통인데 이 까페에서는 특이하게 그림을 그려서 주더군요. 커피도 달콤한 차가움과 알싸한 쌉싸름한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리스타 양반이 에쏘에 조예가 있는 분 같아요. 다음에 예술의 전당 가게 되면 다시 한번 들러서 맛 보고 싶어집니다.. 사진은 카메라 꺼내기 귀찮아서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초점이 많이 틀어졌네요.... 더보기
저의 초상화랍니다.. ^^* 사진 동호회의 이뿌니 동생이 그려준 초상화입니다. 보내준 동생은 약올리려고 그렸다는데, 전 이거 넘넘 마음에 드는 거 있죠~~ ^^ 더보기
밤~*양이 보내 준 위로의 Fax 회사에서 하루종일 일이 꼬여서 우울해 하고 있는 터에 동호회의 한 동생님께서 우울치료제로 그림을 그려서 팩스로 보내 주셨다. 이름하여 비밀스런 장푼 다람쥐... ㅋㅋㅋ 다람쥐, 강아쥐, 병아리를 참 좋아라하는데... 밤~* 쌩유~~ 더보기
남산 한옥 마을 (2008년 8월) 비 오던 2008년 8월 16일.. 남산 한옥마을에서는 그날도 여지없이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뒷뜰로 돌아서니 그 길다란 돌담길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을 하늘을 이고 사는 장독대와 푸른 호박 한 덩이 뿐이더군요. 오랫만에 빗물이 괴인 질척한 흙탕길에서 신발도 적셔보고, 구름을 그 위에 띄워보며 어린 시절에나 했었을 장난을 해 보고 왔습니다. Minolta Alpha-7 / Kodak 160NC (over 1year) 더보기
남산 한옥마을 (2008년 5월) 지난 5월에 들렀던 남산 한옥마을.. 마침 어떤 행사때문인지는 몰라도 청사초롱이 예쁘게 걸려 있어서 모처럼 흑백의 마을에 아름다운 활기가 넘치는 듯 했습니다. Minolta Alpha-7 / Kodak 160VC (3개월 이상 필름실에 들어 있더니 그린캐스트가 심하게 보이는군요...) 더보기
스스로에게 하는 선물 그냥 우울하다.. 누군가와 말을 섞기도 싫고 그저 혼자 있고 싶다.. 그렇지만 혼자 있다 보면 외로워진다. 이럴 때는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는 버릇이 있다.. 오늘의 선물은.... 기분을 확 업 시킬 수 있는 향수.. 랄프로렌 로맨스 실버와 페라리 레드, 그리고 르빠 겐조... 흐음... 향기 좋다... 더보기
美醜에 關한 夜像 아름다운 것도 추한 것도 언제 어디서 누구와 같이 존재하는가에 따라 추한 것이 아름다운 것이 될 수도 있고, 아름다운 것이 추한 것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다. 더보기
정동거리를 걷다. 늘 정동거리는 눈으로 보이는 만큼의 아름다움을 내 카메라엔 허락하지 않는다. 계절마다 확연히 달라지는 낯설음 때문일수도, 내가 그 길 위에서 어줍짢게 아는 체를 해서일 수도 있겠지. 아마 앞으로도 어쩌면 내 눈에 담긴 만큼의 깊이를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게 그 아름다움의 버금가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배려함에 난 여전히 그 길을 향해 셔터를 누를 것이다. 더보기
친구 눈빛이 마주치지 않아도 손을 내밀면 그 곳에 네 손이 있다. 우리는 친구니까.. 더보기
기분 좋아지게 하는 것들.. 가끔 생각이 많아 머리가 무거울 때.. 시간이라도 넉넉하다면 무작정 기차에 몸을 맡기고 창 밖으로 흐르는 전봇대의 안내를 따라서 낯선 마을의 막연한 설렘을 느끼기도 하지만.. 직장이라는 이름으로 보이지 않게 - 어쩌면 보이는데 보고 싶지 않은지도 - 손, 발을 묶여주고 나니 가슴 속으로 흘러들어 위안을 주는 것은 비릿한 맥주 한 병과 여운들.. @7 / Censia 1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