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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PHOTOs 에 해당하는 글 : 29 개
2008.09.23 :: 홀로 서기 (3)
2008.06.07 :: 美醜에 關한 夜像 (1)
2008.05.28 :: 친구
2008.04.10 :: Jay's philosophy (4)

 


비가 내렸으면 싶은 하루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불현듯...    오늘만큼은 또각또각 보도에 부딛히는..  안단테의 빗소리가 듣고 싶었다.

하늘은 게슴츠레 어젯밤의 취기에 절어 날 굽어보긴 했으나 미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아채지 못한 것 같다.

그랬으니 이처럼 싸늘하고 한심한 겨울 아침을 보여주겠지.

그냥.....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   그런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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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멜랑꼴리한 감정이입소설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을이다보니 은근히 이런 류의 소설이 땡기더군요.  

마치 비내리는 날 지글거리는 김치전에 뿌연 좁쌀막걸리가 땡기는 것처럼요.

신경숙씨의 소설은 '엄마를 부탁해'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의 작품이 전체적으로 어떤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를..'를 통해서 본 신경숙씨의 작품은 '글 참 맛깔스럽다' 란 느낌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이 사람 참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구나.   글 참 잘 썼다' 하는 느낌이 드는 작가가 있습니다.

대개의 장르소설 작가들이 이런 느낌을 주곤 하죠.

그런데 '엄마를..'를 통해 본 신경숙씨는 '글 자체를 잘 쓴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르소설 작가처럼 특정 주제나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것이 아닌, 우리가 나이를 먹으며 자연스레 알게되는 상식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수준의 문장이지만 신경숙씨가 터치한 그 문장 속에는 땅 속에 묻힌 김장김치의 깊은 맛이 느껴진달까요.

'엄마를 부탁해'란 소설은 이런 면에서 이미 '당신의 감성을 울려주마'하고 마음 먹고 시작하는 소설입니다.

4개의 막으로 구성이 되는 소설의 첫 주인공이 ;'너', '너희', '너네'라는 주어를 사용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내가'란 감정이입을 받도록 합니다.

또한 3, 40대의 사람들이라면 대개 마음 속 한 켠에 자리하고 있을 하늘이 산으로 둘러쌓여 뻥한 시골마을의 추억이 있을 것을 감안하면 소설 속의 '엄마'는 곧 우리네 엄마이기도 하고요.

작품 속에서 문장, 문장을 따라 흐르는 긴장감과 애타는 마음, 제발~ 하는 기도는 어느새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눈물을 쏟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 가슴에 한을 남깁니다.


처음 도서관에서 이 책을 대여하고 이틀을 그냥 묶혀 두다가 일요일 새벽에 손에 쥐고나서, 오늘까지 얼굴에 깊은 주름이 패인 채 시골마을에서 가을걷이를 하고 계실 까만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아픕니다.

연 세 번의 명절을 그냥 건너뛴 탓에 2년 동안 얼굴 한번 못 뵙고 목소리나마 근근히 전해드리는 불효..

어머니가 새가 되시기 전에 후회 그만하고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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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당신이 있어서 희망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누굴 믿고 이 대한민국을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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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당신은 너무 외롭게 느껴집니다.

누군가 옆에 있어주어야 할 것 같고, 지나다가 눈길이라도 한번 더 줘야 할 것 같고..

하지만 문득 생각해 보니 내 옆에도 아무도 없네요.

그래서 더 당신이 홀로 선 모습에 드리워진 깊은 감정을 볼 수 있었나 봅니다.


TY
뒷모습이 허전하네요. 표정을 보지 않아도 표정이 보이는 인물 사진이네요. 역시..
2008.09.24 11:38

백서뤼
비까지 왔으면 죽이는 컷이 됐겠다...ㅋㅋㅋ 비오는데 비 맞는 소녀라...흠....조아요~
2008.10.08 17:44

로엔g
사진이 너무 좋네요..
2009.02.14 12:36



그냥 우울하다..

누군가와 말을 섞기도 싫고 그저 혼자 있고 싶다..

그렇지만 혼자 있다 보면 외로워진다.

이럴 때는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는 버릇이 있다..

오늘의 선물은....

기분을 확 업 시킬 수 있는 향수..

랄프로렌 로맨스 실버와 페라리 레드, 그리고 르빠 겐조...

흐음... 향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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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
갠적으로 샤넬의 알뤼~ 추천이요 ^^
후각이란게 몸에서 제일 둔한 감각이라고도 하지만, 제 생각엔 가장 민감한 감각인것 같아요.
때로 낯익은 향기가 누군가에 대한 기억에까지 미치는걸 보면요..
오늘도 화이팅!
2008.08.12 13:28

선영
난 갠죠 ㅋㅋㅋ
2011.05.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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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도 추한 것도

언제 어디서 누구와 같이 존재하는가에 따라

추한 것이 아름다운 것이 될 수도 있고,

아름다운 것이 추한 것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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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
여름이 벌써 끝나고 성큼 가을이 온듯한 느낌이에요. 색감이 참 맘에 듭니다....역시 쎈쓰~!
2008.06.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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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이 마주치지 않아도 손을 내밀면 그 곳에 네 손이 있다.

우리는 친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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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이 많아 머리가 무거울 때..

시간이라도 넉넉하다면 무작정 기차에 몸을 맡기고 창 밖으로 흐르는 전봇대의 안내를 따라서 낯선 마을의 막연한 설렘을 느끼기도 하지만..

직장이라는 이름으로 보이지 않게 - 어쩌면 보이는데 보고 싶지 않은지도 - 손, 발을 묶여주고 나니 가슴 속으로 흘러들어 위안을 주는 것은 비릿한 맥주 한 병과 여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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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Censia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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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내 눈에 씌워 예뻐 보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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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면 외로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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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거리에 버러져 그 청초함이 사라짐을 슬퍼한다면



그게 내 깨동철학이지.....






@7 / Censia / 다중노출
TY
뭔가 멋있는 말 같은데 무슨말인지는 못 알아듣겠는건,,,제가 아무래도 이해력이 딸려서 이겠죠?
다만, 제 깨똥 철학으론 꽃이 저토록 아름답고 찬란한건 피어 있는 그 순간이 몹시도 짧아서 다들 아쉬워서일거라는 거 정도?
그러니 서운해마세요. 내년에 또다시 청초함으로 컴백할테니. ^^
2008.04.17 13:50

언제나 관심깊게 댓글 달아주시니 좀 민망해집니다. ^^
2008.04.18 00:53 신고

TY
ㅎㅎㅎ 저의 파티션도 이제 하나하나 채워져가니 제가 더 좋져. ^^ 감사
2008.04.18 11:08

선영
난 목련을 보면 슬퍼지더라....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날수 없는 아이라....
큭 그래도 전에 어떤사람이 나한테 목련을 닮은 아이라고 했던적도 있었는데 말야...
지금은 너무 늙어서 하미꽃이 되었단 말이지 ㅜㅜ
2011.05.19 23:43

현상된 필름을 찾아들고 나오면서 가만히 한 롤당 들어가는 비용을 대략적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필름값, 현상비, 현상소까지 왔다갔다하는 시간과 비용..

스캔하는 인건비를 제외하더라도 대략 롤당 15,000원에서 20,000원 정도 드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난 왜 필름을 쓰고 있는 걸까..>


아마도 찍는 순간에 바로 확인이 안되는 답답함이 그 첫째 이유인 것 같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찍고 확인하고, 지우고, 다시 찍고, 확인하고, 지우고...

그러나 필름은 뷰파인더에서 최대한 모든 것을 신중히 보고 결정해야 하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부터 현상을 하기까지 그 영상은 제 머릿속에 존재를 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눈으로 보던 작은 사각틀의 풍경은 점점 머릿속에서 온갖 수정이 가미된 채 참 아름다운 영상으로 변합니다.

셔터를 누른 이후부터 현상을 거쳐 실물화상을 확인하기까지의 그 긴 시간의 행복함..


두번째 이유는 스캔을 하면서 이리저리 옵션 변화에 따른 이미지의 변화가 아닌가 합니다.

디지털로 RAW로 찍으면 그 후보정이 상당히 자유롭긴 하지만 원본의 질 자체를 뛰어넘을 수는 없죠.

하지만 필름의 아날로그 화상은 내가 얼마나 섬세하게 다루고 사랑과 관심을 붓느냐에 따라 점점 더 아름답고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 줍니다.

마치 스캔의 작업은 마술사가 관중에게 보여줄 새로운 마술을 만드는 설레임을 느끼게 해 주는 마술상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마지막으로 생각해 본 필름의 유혹은 바로 셔터를 누른 후 들려오는 필름 감기는 소리입니다.

찰칵..  촤르륵...  찰칵..  촤르륵...

아무리 좋은 소리의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들을 수 없는 필름 이관되는 소리는 '내가 정말 사진을 찍고 있구나' 싶은 생각과 함께 마치 절 한순간만큼은 빛의 예술가인양 으쓱함을 느끼게 만들어 주곤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이유를 떠나서라도 필름은 아직은 저 같은 미숙한 사진가에게 실력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물을 안겨주는 그 마력 때문에 이 새벽에 졸린 눈에 매달린 피곤함도 털어버리도록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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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7 / Kodac E100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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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
제가 좋아하는 파랑이네요. 저런 파랑색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제가 좀 이상한걸까요?
2008.03.18 17:50

바쁘셨을텐데.... ^^

그나저나 저도 짙은 파랑을 좋아하는데.. 동지시군요.
2008.03.18 2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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