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스캔 썸네일형 리스트형 '넌 왜 필름을 쓰니? 현상된 필름을 찾아들고 나오면서 가만히 한 롤당 들어가는 비용을 대략적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필름값, 현상비, 현상소까지 왔다갔다하는 시간과 비용.. 스캔하는 인건비를 제외하더라도 대략 롤당 15,000원에서 20,000원 정도 드는 것 같아요. 아마도 찍는 순간에 바로 확인이 안되는 답답함이 그 첫째 이유인 것 같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찍고 확인하고, 지우고, 다시 찍고, 확인하고, 지우고... 그러나 필름은 뷰파인더에서 최대한 모든 것을 신중히 보고 결정해야 하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부터 현상을 하기까지 그 영상은 제 머릿속에 존재를 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눈으로 보던 작은 사각틀의 풍경은 점점 머릿속에서 온갖 수정이 가미된 채 참 아름다운 영상으로 변합니다. 셔터를 누른 이후부터 현상을 거쳐 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