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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화가들이 남긴 흔적.. 그리고 사람들 길을 걷다보면 참 멋진 벽화들이 많아졌음을 느끼게 된다. 젊음의 상징이 되어 버린 홍대의 뒷골목 담벼락에서도.. 삶이 고달픈 이들에게 잠시간의 마음을 휴식을 주기 위한 달동네의 갈라진 계단에도.. 난 우리나라의 모든 마을과 거리에 이런 벽화가 더 많아졌으면 싶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부러운 건 경제적 선진국이라서기 보다는 많은 거리의 문화들과 볼거리들이 많아서기 때문에.. Kodak Potra 160VC 더보기
오래된 필름에 담은 눈내린 선유도 (#1) 2008년 1월 12일. 밤새 내린 눈이 녹을 새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필름 6롤을 챙겨서 선유도로 차를 향했다. 아침 9시 30분이 조금 안 된 시간.. 이미 선유도 공원 입구의 알림판에는 마흔 두명이 입장해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역시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을 찍고 싶은 사람은 나만이 아니었던 게지. 이번 출사에는 새로 사용해 보는 코닥의 Potra 160nc와 국내에서 어렵게 구한 슬라이드 필름인 후지의 Astia 100F 덕에 많이 설레이고 떨리기도 했다. 덕분에 출사 나가면 2롤 이상은 넘기지 않던 촬영 버릇을 깨고 무려 5롤을 마운트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더보기
어느 여름날의 남이섬.. 더보기
짧은 순간.. 짧은 순간.. 피어오르는 장작불에 끓여진 따스한 숭늉같은 느낌의 커피에서 어린 시절 맡았던 아궁이의 군고마 익는 냄새를 느끼고 말았다.. Contax G2 and CT Precisa 더보기
아.. 겨울이었구나... 제 가슴만 겨울인 줄 알았습니다..... 더보기
천국의 계단이 있는 마을.. 그 곳에 가면 돈으로는 살 수 없는 행복과 햇빛에 반사되던 아이들의 미소와 세상에 하나 뿐인 천국의 계단을 볼 수 있다. 더보기
개미마을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차가운 겨울 새파란 바람을 등에지고 홍제동 개미마을을 다녀 왔습니다. 서울에 마지막 남은 달동네란 말을 듣고 갔던 그곳의 느낌은 마치 80년대 초반 시골의 한 마을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그저 일견하면서 지나치는 나그네의 눈에 그네들 삶의 고달픔이 채 전달이나 되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돈이 없어 불행하다는 느낌을 그 곳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녁 칼바람에 골목골목에서 흐르던 연탄보일러의 갈색 향기와 뿌옇게 날리던 밥 냄새.. 잠시나마 그네들의 불편한 삶을 들춰보고자 했던 삭막한 가슴에 회색 콘트리트에선 찾을 수 없었던 푸근한 여유를 찾고 올 수.. 더보기
Befor century abour 5004. 과거를 향한 향수. 더보기
CONTAX, 꿈의 이름을 손에 쥐다. 오늘같은 날은 여친 신고를 하거나 적어도 어느 어느 곳으로 여행을 갔는데 좋더라는 식의 글을 올려야 함에 마땅하지만 능력없고 소심한 탓에 혼자 카메라 들고 여기저기로 터덜거리다가 전부터 생각해 오던 가볍고 휴대성 좋은 필름 카메라나 하나 사자는 생각에 충무로에 달려가서 하나 건져올린 녀석입니다. Contax라는 메이커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느낌이 컨트와 채도가 강한 사진? 암튼 Contax란 이름에 은연 중에 묘한 환상이 있던 터라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선택한 녀석인데 애초의 생각과는 달리 RF 렌즈교환식이라 그리 가볍지도, 휴대성이 좋지도 않네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 Mount에서는 최하 수십만원이나 하는 Carl Zeiss lens를 2~30만원의 저렴한 값에 쓸 수 있다는 것도 얼마나 .. 더보기
남산 한옥 마을에서... 더보기